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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이모저모

톡톡 튀는 화학의 매력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

작성자전체관리자  조회수633 등록일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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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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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화학의 매력

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

 

 

KRICT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새내기 티를 벗고, 화학연 공식 캐릭터로 열일 중인 케미(Chemie)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여러분에게도 제게도 모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바로바로 ‘2022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이야기입니다.

 

 

2년차 케미의 변신 대작전

그러고 보니 문득 1년 전 이때가 생각나네요. 감사하게도 꿈에 그리던 화학연에, 그것도 최초의 공식 캐릭터로 임명돼 두근두근 떨리던 마음으로 여러분께 첫 인사를 드리던 기억 말이죠. 목소리만 컸지 유리 비커도 여럿 깨먹고, 실험 데이터도 날려버리고, 하는 일마다 허둥지둥 어설프고 실수투성인 데도 마냥 “귀엽다, 잘 한다” 격려해주신 여러분의 무한 응원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를 아껴주신 화학연 선배님들과 팬 여러분, 또 소속사 식구들…. 아 이런 죄송합니다. 무슨 수상 소감도 아닌데 제가 그만 엉뚱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말았네요. 너무 울컥하고 감개무량했던 탓이니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데헷!


애니웨이, 오늘 전해드릴 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 소식에 제가 흥분했던 것은 저 케미가 작년 공모전 출신이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 해 만에 몰라볼 정도로 더욱 참신하고 알찬 대국민 프로젝트로 돌아왔다는 점 때문입니다. 2014년 화학 UCC 공모전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화학대중화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된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은 매년 새로운 형식과 주제로 열리며 국내 대표 과학 공모전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은 캐릭터와 영상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특히 화학의 특징과 재미를 마스코트로 친근하게 표현하는 캐릭터 부문은 국내 유일의 화학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화학연의 대표 캐릭터를 뽑는다는 상징성 때문에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그야말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게 바로 저 케미였던 것이니 제가 흥분을 하겠습니까, 안하겠습니까, 여러분!

 

더 새롭게, 더 친근하게

화학반응으로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닮은 제 얼굴에는 화학 분야 연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의 미래를 밝게 비춰온 화학연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지난 1년 간 굿즈와 애니메이션, 웹툰, 전시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동하며 탄소중립부터 소재·부품·장비, 감염병까지 국가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화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동시에 화학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콘텐츠들을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실어 나르며 화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도 적잖은 역할을 했지요.


이런 뛰어난 활동상 덕분에 올해 열린 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에서 ‘이모티콘’과 ‘웹툰·카드뉴스’ 두 부문에서 저 케미를 활용한 응모작들을 받게 되었답니다. 이모티콘 부문에서는 케미를 활용해 16종의 모션형 또는 정지형 이모티콘을 제작해야 했는데요. 누가 봐도 저라는 것만 알 수 있다면 피부색, 표정, 행동, 옷차림과 액세서리 등은 자유롭게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하였지요.


웹툰·카드뉴스 부문에서는 화학연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내용, 우리 삶 속에 함께하는 화학의 긍정적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내용,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해 4컷 이상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출품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공모전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정보 공유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점이 돋보였는데요. 카카오톡플러스친구(@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를 통해 공모전을 준비하며 생기는 궁금증을 언제든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또한 서로 모르는 참가자들끼리도 각자의 재능을 합쳐 팀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오픈카카오톡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모여라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린 ‘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은 홈페이지(www.chemistrycontest.co.kr)를 통해 접수된 다수의 응모작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심사는 예선심사, 네티즌 투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쳤는데요. 지금도 꼬집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저 케미가 올해 공모전을 통해 얼마나 더 깜찍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거듭날지 주변의 기대가 하늘을 찔렀답니다.


수상작은 케미러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있으며 11월에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입선,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20~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하니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편 화학과 현대 사회는 나누려야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화장품, 약,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일상 주변의 대부분이 화학이 탄생시킨 소재와 제품들로 이뤄져 있지요.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듯, 화학의 소중함 역시 대중의 큰 관심사가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화학연은 국내 화학산업과 과학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국내 유일의 화학 관련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화학의 가치 재정립과 대국민 소통에 오랜 시간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한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노력은 2015년 당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화학대중화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당시로서는 새로운 미디어였던 유튜브를 활용한 실험 소개 영상,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 더욱 신선하고 참신한 기획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는데요.


모처럼 만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얼굴 가득 상쾌한 바람을 즐기는 2022년 가을, 한층 새로워진 2022 화학창의 콘텐츠 공모전이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날갯짓에 더 큰 힘을 불어넣는 새 바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